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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 심리치료

심리 치료 리포트

일년전 게슈탈트 심리치료 수업이 떠오른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턱대고 상담자의 자리에 앉았던 그 때의 초긴장된 떨림과 텅빈 머릿속의 공백이 지금도 느껴진다. 이번 학기를 시작할 때는 조금은 더 능숙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긴장한 후배들 앞에서 약간 우쭐한() 태도로 상담에 임했었는데, 어찌된 것인지 점점 갈수록 자신감은 떨어졌다. 학기가 끝날 즈음엔 상담자 차례가 오는 것이 공포였다. 내담자는 어떤 점 때문에 나한테 마음을 걸어 잠궜을까 전전긍긍하면서 잠못 이루는 날도 생겼다. 그런데 처음 상담을 접하는 1학기 생들의 다소 서툴러 보이지만 진심어린 말 한마디가 오히려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보였고, 거기서 교훈을 얻었다.

아무 것도 모르는 그 천진한 마음
머리 속에서 얕은 상담이론과 기법이 자동화되어 떠오르는 것을 순간순간 깨달았다. 어떻게 ‘아는 이론’과 ‘모르는 마음’을 병행해야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마침 교수님께서 재미있는 비유를 들어주셨는데, 닭장에 들어갈 때 닭만 있을 거라는 선입견을 가지면 닭 밖에 보이지 않지만, 과연 무엇이 있을까 호기심 어린 눈으로 살펴보면 토끼도 개구리도 생쥐도 발견할 지 모른다. 이론은 그 다음이다. 왜 토끼가 있지 하고 이유를 추적할 때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이론이라고 하신 말씀을 계속 생각하고 있다.

병명으로부터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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