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기는 리더를 읽고

다른 사람을 최우선시 함으로써 맨 앞에 설 자격을 얻는다. 나는 항상 맨 앞에 서기 위해 나 자신을 우선시 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이기심과 다른 사람에 대한 질투심으로 변질되기 일쑤였다. 고등학교 때, 나는 친구들의 추천으로 반장 선거에 나가게 되었다. 반장은 반의 리더로서 반을 이끄는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 평소에 친구들과 우정이 두터운 결과, 친구들은 나를 반장으로 선출해 주었고, 나는 한 학기 내내 반장에 임할 수가 있었다. 그러나 임원 활동을 하면서 나는 나의 반장 자질에 대한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 이 책에서는 피라미드를 뒤집으라고 말한다. 그러나 나는 피라미드 원칙에 너무 옭매여 있었다. 나는 반에서 내가 대장이라는 생각을 은연중에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수업 시간이 되면 나는 독재자처럼 “조용히 해. 자리에 앉아.”라고 말했다. 반장을 하면서 나는 친구들한테 인상을 쓰는 날이 더 많아졌고, 친구들은 우스갯소리로 “우리 반 반장은 독재자.”라는 말을 하였다. 친구들은 웃으며 말했지만, 나는 친구들의 심정을 알것 같았다. 내가 반장이 아니었을 때, 나는 친구들과 더 거리낌 없이 지냈었다. 나에게는 변화가 필요했다. 변화가 필요한 이 시점에 나는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책 제목이 내가 되어야 할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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