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과 질병예방] 비만에 관해서

이 글은 비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독자를 가정하여 쓴 글

“2012년 11월 16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EU의 27개 회원국 성인 가운데 52%가 과체중 또는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문장은 2012년 11월 16일 인터넷 모 기사에서 다룬 비만에 관한 기사의 일부분이다. 이 기사를 보는 대한민국 사람의 대부분은 ‘유럽의 인구 중에 반이 비만이라고 유럽 사람들 장난 아니네! 그래도 우리나라 아니니까 괜찮은 것 아닌가’ 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사실, 우리나라의 경우 OECD 국가 중 비만율이 가장 낮은 나라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러한 사실이 우리나라가 안전하다는 사실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10일 보건복지부의 한국인의 성별·생애주기별 체중 변화 분석(1998년∼2010년)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고도비만율이 점점 증가하는 추이를 보인다고 한다. 고도비만의 경우 12년간 약 2배로 증가(2.4%→4.2%)했고, 남녀 모두 증가추세(남 1.7%→3.7%, 여 3.0%→4.6%)를 보였다. 결코 대한민국이 비만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비만은 대체 무엇이며, 무엇에 의해 영향을 받고,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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