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_일본과의_관계

도입
이 글은 제2차 세계대전 말기이후 베트남과 일본과의 관계사를 연구대상으로 한다. 그리고 이 글을 통하여 베트남을 둘러싼 국제적 환경을 이해하고 동남아시아에서의 전후 복잡한 세력관계속에서 일본의 역활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첫 장인 1951-1973년의 기간은 일본과 베트남간 비록 공식적인 외교관계는 없었지만 비공식적으로 DRVN과 교류가 있던 시기이다. 그리고 둘째 장인 1973-1975년은 베트남 남북의 두 정부와 외교관계를 맺은 시기이고 세번째 장인 1975-1978년까지는 사이공 정부의 붕괴시기를 그리고 마지막 장은 1978-1987년 까지 두 국가의 관계를 살펴볼 것이다.

제 1 장 1973년 이전의 시기
1.1945년 이전
베트남과 일본과의 관계는 비교적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도쿠가와 막부가 쇄국 정책을 취하기 전까지 16세기부터 많은 일본 선원과 상인들이 베트남을 방문했고 1868년 명치유신이후로 일본은 다시 베트남과 관계를 맺는다. 그리고 일본이 태평양 전쟁을 일으키고 대동아공영권이라는 기치아래 동남아 지역을 무력으로 침공했을 때는 이 지역이 가지고 있는 지정학적 이점때문에 이 시기 일본의 착취가 심했다. 그리고 패전한 후 광범위한 일본의 지배는 끝이 난다.

2.샌프란시스코 평화 협정
전후 샌프란시스코의 평화조약에 서명을 하면서 일본은 미국의 아시아정책에 따라간다. 미국은 일본을 경제적․군사적으로는 소국이면서 민주주의 체제를 갖춘 국가로 만들어 나갈려고 하였다. 그리고 소련과 중공에 대한 아시아의 반공산권 기지로서 일본을 위치지으려고 하였다. 일본은 이러한 미국의 기본적인 아시아 정책에 51년 안전보장조약에 서명함으로써 동의하였고 이 시기 베트남과의 관계도 이에 기반한 모습이였다. 일본은 사이공의 남부 베트남 정부와는 공식적으로 외교관계를 맺고서도 1973년까지 북부 하노이 정부를 무시하였다.

3.일본의 경제성장과 동남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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