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시대의 북한 언어

김정일 시대의 북한언어

김정일 교시와 김정일의 언어이론
- 1990년대 북한의 언어정책과 관련하여
(출전: 김정일 시대의 북한언어, 태학사, 1997, 정승혜)

분단 후 북한의 언어정책은 지극히 교조적이며 통제적인 방법으로 진행되어 왔다. 그동안 북한의 언어 정책은 소련의 마르-스탈린의 언어 이론을 북에 실천하는 과정으로 일관되었다고 보는 견해(고영근:1989),주체사상에 의한 사람 중심의 언어 이론을 그들의 역사성과 체제에 맞게 실현시키려는 과정으로 파악하려는 견해(이상혁:1991),김정일의 절대적인 교조주의적 통제 아래 한편으로는 체제를 옹호하고 또 한편으로는 민족어의 발전을 꾀한다는 이중 구조를 가진 것으로 보는 견해(국립국어연구원:1992:1)가 있었다. 그런데 고영근(1989)의 경우는 1980년대까지의 북한 언어 정책 상황이라고 할 수 있으며,1990년대부터는 오히려 김일성의 이론을 보다 체계화하고 북한식의 사회주의를 전개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민수(1996b:1)에서는 북한의 언어 정책을 철자개정을 중심으로 삼은 시대구분(표1)과 철학적 배경을 중심으로 삼은 시대구분(표2)으로 제시하였는데, 이는 역사적 흐름의 관점에 따라 구분도 달라지고,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이 서술의 기준이나 관점에 따라 달라짐을 말한다. 이를 표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구 분
시 기
철자 개정 기준
제1기
1945～1954
「통일안」공통
제2기
1954～1966
「조선어철자법」
제3기
1966～1987
「조선말규범집」
제4기
1987～1996
「규범집」수정
【표 1】철자 개정에 따른 시대구분

【표 2】주의 사상에 따른 시대구분

구 분
시 기
주의 사상 기준
제 1기
1945～1963
김일성:ML주의
제 2기
196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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