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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문화정치



공간의 문화정치

목차

1. 서론 - 문제 제기

2. 본론 - 근대성과 공간 연구

3. 맺음말 - 탈근대와 대안적 공간

1. 문제 제기

인간은 시․공간적 존재이다.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시간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지표 공간을 떠나서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다. 이러한 인간 존재들로 구성된 사회 역시 시․공간적으로 형성되고 재형성되면서 변화․발전해 나아가고 있다. 그리고 인간은 기본적으로 감각 기관을 통한 시․공간적 경험 속에서 지식을 누적시켜 나간다. 이러한 점에서 시간과 더불어 공간은 개인 또는 사회라는 인간 생활을 규정하는 존재적 기반이며 인식적 준거가 된다.

독일의 실존주의 철학자 하이데거는 ‘주거는 인간의 존재양식을 규정한다’ 고 말하였다. 그러나 굳이 이러한 전언이 아니라 하더라도 우리는 실제 생활에서 공간으로부터 작게는 영향, 크게는 속박을 받고 있음을 종종 확인하곤 한다.

그렇다면 공간은 무엇이고, 우리는 공간을 무엇으로 인식하는가. 일상 생활 속에서 공간과 관련된 다양한 용어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학문적으로도 여러 분야에서 공간을 다루고 있다. 예를 들어, 수학에서 다루는 기하학적 공간, 물리학에서 다루는 우주적 공간 등과 더불어 철학에서 다루는 선험적 공간, 사회 과학에서 다루는 사회적 공간, 그리고 인문학에서 다루는 상징적 공간 등 다양한 공간 개념이 있다. 이들은 동일하게 ‘공간’을 개념화한 것이지만 각기 상이한 관점이나 인식 기반에 기초하고 있다.

우리가 다루고자 하는 공간의 개념은 물론 사회적 공간이다. 이는 학교나 공장․관공서․시장․광장과 같은 특정한 물리적 공간은 물론이고 그 공간 안에서 개인이 가지는 공간 사용의 양상과 대인 커뮤니케이션에서의 거리(personal space)까지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사회적 공간은 사회적 사물과 사건들로 충만한 공간이며,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현상들과 분리되어 이해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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