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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과 소외

노동과 소외

신문이나 잡지, TV를 켜면 '소외'라는 문제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한다. 소외(疎外)는 영어로는 Alienation, 독일어로는 Entfremdung이다. 영어로 외부인(alien), 독일에에서 낮선(fremd) 등을 포함하는 말이 소외이다. 일반적인 의미로는 인간의 사회적 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노동, 금전, 사회제도와 지식, 이데올로기 등이 인간 활동을 위해 존재하지 않고 그 자체가 주체가 되는 강제적인 현상을 말한다. 소외라는 말은 피히테와 헤겔에 의해 먼저 사용되었지만 마르크스의 사회학적 의미의 소외라는 뜻으로 우리는 '소외'라는 개념을 받아들이는 입장이다.

1. 현대인의 자아상실

오늘날 우리는 상실의 시대를 살아간다고들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상실하고 있는가 그것은 바로 다름 아닌 우리 자신, 즉 자아의 상실이다. '자아가 무엇인가' 하는 문제는 또다른 철학적 난제를 포함하고 있겠으나 여기서는 상세히 다루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욕망을 가진 인간이 그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스스로 판단하고, 인간이 수단이 아닌 주체이자 목적으로서 존재할 때 우리는 자아란 것이 확립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자아를 단지 대상의 인식 주체로서 파악하여 자연과 대상, 나와 타인의 관계를 넘을 수 없는 벽으로 간주하는 데카르트 이래의 근대 인식론은 자연과학의 발전을 가져왔을 지는 모르지만 참된 인간의 행복을 보장해 주지는 못한 것 같다. 자아를 중심으로 세계를 대상화하는 인간의 이러한 사유 방법은 인간 자신들 조차도 대상화하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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