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윤리에 관하여

기업 윤리에 관하여
최근 기업의 사회적 기능이 부각되기까지 기업의 고유한 목표는 이윤의 추구, 즉 영리
성에 그 초점이 맞추어져 왔던 것이 사실이다. 경영의 각 분야별로 그 표현이 다르기는
하지만 결국 기업의 목표는 부의 축적을 통한 계속적인 이윤(이익)의 창출이었으며, 또한
이렇게 축적된 부를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기업의 사회적 위치
가 그 어느 것보다도 중요한 조직으로 부상하게 되면서 위와 같은 기업 목표의 설정이
새로운 논쟁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기업 중심의 경제력 집중과 비
윤리적 기업활동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주로 기업이 사회적인 이익을 무시하거나 희생시
키므로써 이윤을 추구해왔다는 데 그 초점을 맞추어지고 있다. 기업은 사회 전반적으로
볼 때 가장 많은 자원을 소유하는 조직이며, 또한 기업은 그 외부 환경의 변화에 가장
민감하면서도 가장 신속하게 적응하는 조직이다. 즉 기업의 사회적 비중이 더욱 높아져
감에 따라 사회는 기업으로 하여금 새로운 인식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의 경우 기업의 성장과정에서 드러난 한국적 상황의 특수성은 더욱 기업으로 하여금 사
회적 책임을 묻고 있다. 후진국 및 개발도상국으로서의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한 대기업
중심의 정부정책을 통해 이룩한 외형적인 성장은 괄목할만 하지만, 그를 통한 경제적 부
의 불균형을 고려한다면 대기업에 대한 사회적 이미지가 아직도 부정적임은 주의하여 제
고되어야 할 것이다.
최근 기업활동에 대한 사회의 신뢰도가 낮아지고, 삶의 질 을 강조하는 사회분위기로
인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며, 또한 언론매체의 성장과 함께 기업의 긍정적 행
위에 대한 광고 효과가 높아짐에 따라 기업윤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즉 기업의 윤리적인 행위가 곧 기업의 이익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덧붙여
기업의 목표가 단기적 이익의 추구가 아닌 장기적인 이익의 극대화로 변화하면서 기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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