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윌헌팅

굿 윌 헌팅(Good Will Hunting)을 본 후...

굿 윌 헌팅이라는 영화를 보기 위해 비디오 샵에서 비디오 테잎을 대여한 후 가장 먼저 이 영화의 줄거리에 대해 읽어보았다. 줄거리를 읽고 난 후 솔직한 느낌은 단순히 그저 그런 영화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단순히 천재적인 한 인간의 정신적인 성장 모습을 그린 영화일 것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로빈 윌리엄스)의 사진을 보고는 나의 단순한 생각을 정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가 출연한 영화는 한번도 날 실망시킨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의 그에 대한 기억은 지금도 생생히 남아 있다. 영화를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왜 이 영화를 여태껏 보질 못했을까 나름대로는 괜찮은 영화를 선별하여 본다고 보았었는데, 왜 나의 영화 목록에는 ‘굿 윌 헌팅’이라는 영화가 없었는지 의아했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어떻게 보면 상당히 단순하다. 천재적이지만 불우한 환경에서 성장하여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주인공이 타인의 도움을 받으면서 자아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을 그린 것이 전부이다. 하지만 이 단순한 줄거리에서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느끼고 무언가 살아 있는 영화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 이유는 등장 인물간의 대화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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