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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에 대해

불국사에 대해

1. 序論

佛國寺는 신라인의 불국토에 대한 염원이 담겨있는 거찰이다. 우리 국토 어디건 간에 산 좋고 물 좋은 승지는 어김없이 사찰하나 정도는 그 품에 안고 있다. 그러나 불국사는 그런 예사로운 사찰이 아니다. 보통 사찰의 경우는 주존을 중심으로 하여 나머지 諸尊像을 부속전각으로 채택하고 조성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소속종파도 확실하며 도상학적인 분석도 용이했다. 불국사의 경우는 조금 얘기가 다르다. 물론 규모면에서는 중심적인 영역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부속전각이라 생각되는 건물들도 나름대로의 독자적인 영역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불국사가 그 설화 내용이나 김대성 사후의 국가적 조영 등은 당시 신라인들이 불국사에 담었던 종교적인 열정을 간접적으로 나마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미리 결론을 내린다면 아마 신라인들은 당시의 모든 불교적 세계관을 신라땅에 재현해 보고 싶은 욕망을 가졌던 것 같다. 그래서 필자는 이 글에서 부족하나마 불국사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상징적 요소를 망라해 보았으면 한다. 그 상징성들을 통해 옛 신라인들이 불국사를 통해 나타내고자 했던 바를 좀더 가까이 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선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불국사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문헌의 검토와 그것을 토대로 하여 간단한 연혁을 알아 보는 것이 필수적 일 것 같다. 불국사에 대한 사료는 먼저 그 創建 說話를 전하고 있는 三國遺事와 경력 6년(1046)에 역시 일연이 찬한 것으로 되어있는 佛國寺寺積, 그리고 1740년(영조16년)에 活菴 東隱이 지은 佛國寺古今創記 등과 최치원이 지은 시 몇 수가 있다. 이 중에서 불국사사적과 불국사고금창기(이하 고금창기)는 엄밀한 사료고증에 의해 그 사료적 가치가 의심되어 온 서적들인데1)1) 김상현, 신라화엄사상사연구, 민족사, 1993, p. 188-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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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pdf]불국사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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