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 회의와 우리 나라 여성

세계 여성 회의와 우리 나라 여성

Ⅰ.세계 여성 회의는 지난 75년 유엔이 [세계 여성의 해] 를 제정한 이후 85년 나이로비에 이어 두 번째이다. 북경 세계 여성 회의 조직 위원회 측은 이번 대회 기간에 모두 3천2백59회의 심포지엄과 워크숍이 개최하였다. 그리고 이번 회의의 주된 목적은 10년 전 나이로비 대회에서 결정했던 여성 발전 전략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오는 2000년대의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한 행동 강령과 북경 선언을 채택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지난 2000년 올림픽 유치에 실패한 중국 당국은 북경에서 개회한 세계 여성 대회로 올림픽 유치 실패를 만회하기라도 하려는 듯 대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Ⅱ.제 4차 세계 여성 회의는 비정부기구(NGO ; 8월 30일 ～ 9월 8일)포럼과, 정부 대표 회의(GO ; 9월 4일 ～ 15일)로 나눠 열리었다.
<ⅰ> 1백 85개국에서 3만 여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30일 오후5시 (한국 시간 오후 6시) 북경 시내 국립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개막된 유엔 제4차 세계 여성 대회 비정부기구 대표 회의(NGO FORUM)는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는 주제 아래 8월 31일부터 9월 8일까지 북경 근교 회유 현에 있는 회의장에서 여성의 법률적 지위, 취업, 교육, 보건, 참정권 문제들을 포함해 여성에 대한 폭력, 노년기 복지 문제 등 44개 분야를 집중 논의하였다. 이번 포럼에서는 10개의 분과에 걸쳐 모두 5천여 개의 워크숍이 열려 향후 세계 여성 운동계의 활동 방향과 여성 지위 향상을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들 각국 대표들은 이같은 논의 결과를 토대로 지구촌 여성 문제에 대한 대안을 마련, 뒤이어 시작되는 정부 대표 회의에서 정식 안건으로 채택되도록 ‘에퀴포(EQUIPO)’라는 로비 그룹을 조직, 적극적인 로비 활동과 함께 압력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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