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유치원

북한의 유치원

유치원
북한에서는 아이가 태어나면 빠르면 생후 30일부터 3세까지 탁아소1)1) 북한도 우리나라의 놀이방에 해당하는 탁아소가 있다. 아이가 태어난 20일을 전후하여 탁아소에 보내 집단주의 교육을 통해 당에 대한 충성심과 정치사상 등을 배우게 된다. 27,000여개의 탁아소에 142만명을 수용
에서, 4~5세까지는 유치원에서 양육·교양한다. 탁아소에서 양육한 유아는 만 4세가 되면 유치원에 들어간다.
만 4세가 된 어린이는 유치원 낮은 반 1년, 높은 반 1년 생활을 시작한다.(이중 높은 반 1년은 의무교육에 포함되어 있다.) 1972년 당 제5기 4차 전원회의에서 11년 간 의무교육 방침을 결정, 동년 9월부터 1년 간 학교전(유치원) 의무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 실시할 것을 결정하였다. 1975년 9월부터 이를 전반적 11년제 의무교육으로 실시하게 된다.
유치원 낮은반에 보내는지의 여부는 부모의 재량에 맡기고 있으나 일단 유치원에 보내면 모든 비용은 국가와 사회단체에서 부담하므로 대부분 유치원에 보내고 있다.
북한은 1995년 중반경 “어려서부터 충실성 교양을 잘 해야 한다”는 내용의 자녀교육 지침서를 제시하여 유아대상의 사상교양을 강화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 유치원의 교육 배경과 법적·사상적 근거
- 보건국 명령 제5호(1947. 6. 13.) : 탁아소 규칙을 제정·공포. 유아 양육 문제를 국가 정책으로 실시.
유아 교육을 국가 정책으로 실시한 이유는 여성의 유휴 노동력을 활용하기 위해서였다.
- 어린이 보육교양법(1976) : 유아 교육 제도 구체화
유치원과 탁아소의 운영을 통해 “모든 어린이를 주체형의 혁명적 인간으로 키우고 모든 여성이 어린이를 키우는 무거운 부담에서 해방하며 온 사회를 혁명화·노동계급화하는 역사적 위업수행에 이바지한다”고 명시해 유아 교육의 정치사상성을 강조했다.
또한 “어린이들을 사회적으로 키우는 것은 사회주의 국가의 중요한 시책의 하나이며, 사회주의 교육학에 근거한 교육방법으로 모든 어린이들을 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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