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복지론레포트결혼관

결혼관, 가족관, 동거관

내가 가진 결혼에 대한 생각과 그 필요성에 대한 느낌은 어릴 적 가정환경이 상당부분을 형성해준 것 같다. 육군 장교이신 아버지와 보건소에서 근무하시던 어머니는 중매를 통해 결혼하셨는데( 내가 중매를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2살의 나이차이가 나는데도 항상 서로 존댓말을 사용하시며 현재까지도 이런 존칭을 유지하고 계신다. 그렇다고 서로 어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처럼 이야기도 많이 하시고 정기적으로 두분만의 여행이나 외식을 하시는데 내가 중, 고등학생땐 형편이 여의치 않아 힘드셨을 텐데도 그 관행은 깨지지 않았으며, 서로 서로 가사를 분담하여 아버지가 빨래나 설거지, 방청소를 하시는 게 아주 자연스러웠으며(우리부모님은 맞벌이 부부이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나로선 보기 좋고 정이 있어 보였다. 이런 모습을 나와 여동생은 보아오면서 자라왔기 때문에 결혼이란 서로 도우면서 다독거리는 아기자기한 것이라고 자연스런 결혼관을 키워오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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