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序論

프랑스는 사회적으로는 서양 諸國 중에서도 가장 안정된 나라 중의 하나이면서도, 政治的으로는 불안정한 나라 중의 하나이다. 經濟的으로는 가장 번영한 나라의 하나이면서도, 정치적으로는 共産圈 밖에서 가장 커다란 共産黨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가장 개인의 기본적 人權과 理想을 강조해온 나라이면서도, 프랑스는 또한 많은 獨裁的 政府를 배출한 나라이다.
이와 같이 프랑스는 여러 가지 점에서 모순에 가득 찬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의 역사에 많은 영향을 끼쳐온 것은 또한 누구나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18세기 말의 프랑스 革命에 나타난 프랑스 국민의 기본적 인권과 정치적 혁명에 대한 이념은 전세계에 영향을 주게 되고, 정치학의 연구 대상으로서 주목을 받아 왔다.
특히 역사적 필연성으로 탄생한 프랑스의 二元主義的 政治體制는 앞서 배웠던 영국의 일원적 의회제와 어떠한 차이점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유럽 諸國의 정치체제를 이해하는데 1차적으로 연구되어야 할 과제일 것이다.

本論

I. 二元的 議會制의 歷史的 必然性
프랑스역사의 정치적 특징은 美國이나 英國과는 달리 그 憲法이 持續性, 永久性을 갖고 있지 않는다는 점이다. 1789년의 프랑스 혁명 이후에도 몇 번이나 혁명이 거듭되고, 또한 그 혁명의 威脅도 거듭되어 왔던 것이다. 1789년 이후 프랑스는 立憲君主制를 세 번이나 취하였으며, 帝政政治를 두 번, 反獨裁政治를 한 번, 共和制度를 다섯 번 채택하였다.
이리하여 과거 200년도 못되는 동안에 큰 정치적 혁명이 실로 11번이나 행해지고, 그 혁명은 많은 폭력을 수반함으로써 中央政府는 물론 地方政府까지도 완전히 전복되었다.

1) 近代時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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