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양주


I. 머리말·

楊朱의 생존연대는 분명하지 않지만 묵가(BC 479 - 381)와 孟子(BC 371 - 289)가 활동했던 시대의 사람임이 틀림없다. 楊朱는 孟子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묵가와 함께 커다란 세력을 형성하고 있었다. 왜냐 하면, 맹자의 楊朱墨翟의 말이 “天下에 꽉 차 있다”는 인용문에서 그것이 확인할 수 있다.
楊朱는 도가계열의 한 사상가로 알려져 있으나 그의 사상이 도가사상과 어떤 연계성을 지니고 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楊朱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는 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적인 면에서 더 잘 알려져 있다. 그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으로 생각되었던 원인은 세가지 정도로 들 수 있다.
첫째는 ‘孟子’속에 “楊朱墨翟”의 말이 천하에 가득 차서 천하의 말이 楊朱에게 돌아가지 않으면 墨翟에게로 돌아간다. 楊朱는 自己만을 위하니 이것은 임금이 없는 것이요, 墨翟은 두루 사랑함을 주장하니 이것이 아비가 없는 것이다. 아비도, 임금도 없으니 이것이 곧 짐승이다” 이같이 孟子는 楊朱를 짐승으로까지 비난하였다. 타당한 비판인가를 떠나 ‘孟子’가 사서중의 하나로 되면서 정통성을 인정받아 楊朱의 사상이 이러한 것으로 인정되어지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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