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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복제와기독교

인간 복제와 기독교

현대의 기술 과학 문명에서는, 생명을 놓고 가치 물음을 새롭게 물어야 하는 경우들이 생겼다. 대개 세 가지 경우를 들 수 있다. 하나는 안락사와 관련해서, 죽을 권리에 대한 문제다. 사람이 존엄하게 죽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타인의 손에 의탁해서 끊을 수 있느냐는 문제다. 이것은 자살의 문제와도 통한다. 또 하나는 환경 파괴 문제와 관련해서 인류의 존속이 과연 최우선되는 가치인가라는 물음이다. 인류가 존재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고 할 수 있느냐는 문제다. 말하자면 존재에서 당위가 나올 수 있느냐는 물음이다. 또 하나는 인간 복제와 관련해서, 사람이 생명을 만들어도 되는가 라는 문제다.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사람이 나오는 것이 도덕 의식과 어떻게 일치하느냐는 문제다.

근대에 들어서도 사람은 생명의 탄생에 손을 댈 생각을 하지 못했다. 자연에 손을 대서 자연을 사람의 필요에 따라 개조했지만, 생명 문제만큼은 <주시는 대로> 따라 살아야 되는 줄 알았다. 그러나 현대인은 피임의 발달로, 주시는 대로 받아 산다는 생각은 이미 상당히 엷어졌다. 생명 탄생의 과정에 상당히 깊이 손을 대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 자신의 행복을 위해 아이의 탄생 여부를 결정하고 시기를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 될 수 있으면 많은 자식을 낳고 부모는 그 자식을 위해 살기를 바라는 것이 자연 쪽의 요구다. 그런 자연의 요구에 충실한 전통 사회에서 자식은 하늘의 은총이었다. 그러므로 자식이 많은 사람은 하늘의 은총을 많이 받은 사람이었다. 그리고 자식은 부모의 은총으로 산다. 그래서 부모는 하늘에 감사하고 자식은 부모에게 효도를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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