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사 속에서의 영웅의 변화

문학사 속에서의 영웅의 변화

우리의 삶 속에는 항상 영웅이 존재하여 왔다. 멀리는 신화 속의 영웅부터 가깝게는 액션영화의 주인공까지, 영웅은 우리에게 경외감과 친근감을 함께 주는 이들이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함에 따라 영웅의 양상도 변화하여 온 것이 사실이다.

영웅의 개념과 일생

영웅의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선 영웅의 개념 정립이 필요하다. 조셉 캠벨은 영웅은 개인적, 지방의 역사적 제약과 싸워 이것을 보편적으로 타당하고 정상의 인간적인 형태로 환원시킬 수 있었던 남자나 여자를 일컫는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영웅이란 평범한 사람과 다른 탁월한 능력이 있어야 하고 보통 사람의 생애와는 달리 고난과 투쟁이 중첩되는 삶을 산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이러한 영웅의 조건은 초인적 능력을 가지고 있는 존재이거나 초인적 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영웅은 대체로 전쟁에서 초인적 능력을 발휘하여 전공을 수립한 인물이 많다. 그래서 싸움에 능한 인물로 인식되기 쉽다. 그러나 영웅은 개인적인 가치보다도 집단의 가치를 우선해서 실현하는 인물이어야 한다. 전쟁은 집단과 집단의 대결이기에 전쟁에서의 활약은 영웅적 행위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전쟁이 아니더라도 국가나 사회를 위해 위대한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인물은 영웅이 된다. 다시 반복하면 영웅이란 집단의 가치를 실현하여 집단의 존경을 받는 인물을 말한다. 아무리 뛰어난 능력이 있다 하더라도 그 능력을 개인을 위해서 발휘하고 집단적 이익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면 이는 영웅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집단의 범위에 따라서 영웅의 차원도 달라진다. 한 종족의 영웅도 있고 한 부족의 영웅도 있으며 국가의 영웅도 있다. 그러나 집단의 실체가 분명하지 않은 영웅은 존재하기 어렵다.
많은 학자들은 영웅의 일생을 분석하여 그들의 일생에 다음과 같은 전기적 유형이 있음을 발견, 이를 제시하였다.

신화의 주인공 (김열규) 영웅의 일생 (조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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