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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리박사논문

[논문] 김동리와 남한의 ‘국민문학’ 연구

Ⅰ. 서론
1. 문제제기 - 분단과 ‘남·북한 중심주의’
이 논문은 1945년 8월 15일 민족해방 이후 1948년 남·북한 단독정부의 수립과 함께 작동하기 시작한 분단체제 아래에서 남한 지역에서 전개된 문학사의 흐름을 새롭게 조명하려고 한다. 한반도의 분단체제 아래에서 그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형성된 남한 지역의 특수한 문학적 장의 구체적 실상과 그에 대한 문학사회학적 검토를 통해서 반국적 범주 아래서 자유민주주의를 국가이념으로 하는 남한에서의 문학 장(場)이 뚜렷이 형성되었음을 밝히고, 이를 통해 남한 문학 중심으로 구성되어온 기존 문학사 연구의 관행에 대한 비판적 문제제기를 시도하려는 것이다.
조선 사회가 자주적 근대화를 이루지 못하고 제국주의 일본의 식민지로 떨어진 바 있는 한국의 근대 초기 역사는 8·15 민족해방과 함께 비로소 자주적인 근대국민국가를 수립할 수 있는 기회와 과제를 동시에 부여받았다. 그러나 근대 국민국가의 이념과 위상을 둘러싸고 국내의 각기 다른 세력들이 각축하는 한편, 때마침 형성되기 시작한 전세계적인 동·서 냉전체제의 영향 아래에서 한반도에는 38도선을 경계로 정반대의 정치 그 이남 지역에는 자본주의 경제를 기반으로 하고 자유민주주의 정치이념을 국가이념으로 하는 국가체제가 미국 군대의 진주로 가시화되었으며, 그 이북에는 사회주의 경제와 공산주의 정치이념을 국가 원리로 하는 국가체제가 소련군의 진주가 작동하기 시작하였다. 결국 1948년을 전후하여 남과 북에 각기 가장 극단적인 좌파정권과 우파 정권이 들어섬으로써 한반도의 분단체제는 공고화되었고 단일한 근대민족국가 만들기의 과제는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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