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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후기


푸르던 잎들이 붉게 혹은 노랗게 불타오르다 못해, 이제는 낙엽이 되어, 아스팔트 위나 콘크리트 위를 떼지어 구르는 계절의 풍경 속에 나는 과제 준비를 위해 길을 나섰다.
이토록 계절이 깊어질대로 깊어질때까지, 돌이켜보면 그리 바뿐 생활을 해온 거도 아닌데, 움직여야 하는 무순 뚜렷한 필요성이나 명분이 없이는, 일상생활의 틀 속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게 된 요즘, 이번 과제는 나의 시선과 발길을 새롭게 하는 뚜렷한 필요성이 되어 주었다.
어찌보면, 청주시내라고 한정지어진 공간을 돌아봐야 한다는 것이, 청주 생활 4년에 식상해지기 쉬운 조건일수도 있었지만, 사리 진로백화점 앞에 있는 철당간만 하더라도, 약속이나 쇼핑으로 자주 그곳에 가게되는 일이 있어도, 몇 줄 안되는 안내문조차 관심있게 읽어본적이 없다는 사실을 두고 본다면, 이번 과제는,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함에 따라 큰 테마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청주 시내 문화재라고 하면, 누구나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것이 철당간일 것이다.
안내문은 내용은 이러했다.

< 용두사지 철당간

국보 41호
소재지 : 충청북도 청주시 남문로 2가
신라, 고려를 통하여 수많은 사찰은 사찰의 건립과 함께 설치된 당간들이 있었으나, 대개 석조의 지주만 남아있는 실정이다.
당간에 명문이 있어 건립 연대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것은 철당간과 공주 갑사의 철당간 뿐이다. 당간의 지주는 화강석으로 양주가 마주 서 있고, 그 사이에 철통의 원형 당간 20개를 연결시켜 12.7m의 철제 당간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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