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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1964년겨울

서울, 1964년 겨울

지은이
김승옥
1962년 단편 <생명연습>이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한 그는 이러한 시대적 체험을 소설화하기 시작한다 . 대표작으로는 <무진기행> <건> <환상수첩> <서울, 1964년 겨울> <서울의 달빛 O장> 등이 있다.

줄거리
1964년 겨울을 서울에서 보낸 사람들은 누구나 아는 포장마차에서 대학원 학생인 안과 구청 병사계에 근무하는 '나' 그리고 정 체불명의 사내가 술을 마신다. 자기 소개를 끝낸 우리는 술만 마신다. 그러다가 나는 불쑥 안에게 파리를 사랑하느냐고 묻는다. 그가 꿈틀거리는 것을 사랑하느냐고 묻자 나는 그렇다고 응답한다.
나는 안과 평화시장 앞의 가로등과 화신백화점의 유리등과 같은 무료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를 하다가 일어선다. 각기 계산하기 위해 호주머니에 손을 넣는 순간 곁에서 술잔을 받아놓고서 연탄불에 손을 쬐고 있던 정체불명의 사내가 우리에게 말을 걸어온다 . 그는 오늘밤 자신이 술을 사겠다고 함께 가줄 것을 애원한다. 너무 힘이 없는 그의 음성에 안은 일이 이상하게 되었다고 생각 하는 얼굴이고 나 역시 유쾌한 예감이 들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근처의 중국요리집으로 들어간다.
그는 처음으로 자신있는 목소리로 돈을 써버리기로 작정했다고 말한다. 나는 그에게 무슨 꿍꿍이 속이 있는 것만 같아서 불안했 지만 통닭과 술을 시작시켜 달란다. 옆방의 다급해져 가는 신음소리에 귀를 기울이던 우리는 어색한 침묵에 휩싸인다. 그는 오늘 자기 아내가 세브란스 병원에서 죽었노라고 이야기를 한다. 나와 안은 조의를 표하며 그는 아내와 우연히 알게 되어 재작년에 결혼했고 비록 가난하지만 돈이 생기면 여기저기 함께 다니면서 재미있게 살았노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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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pdf]서울1964년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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