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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이를읽고서

한 아이를 읽고...

'한 아이' 라는 책은 주인공인 쉴라의 사회적응 과정을 그린 책이다. 여섯 살난 정서부적응아인 쉴라의 엄마는 겨우 14살 때 쉴라를 낳았다. 그러한 쉴라는 엄마의 의해 버려졌으며, 알코올중독자인 아빠에게 갖은 학대를 당하면서 자기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고 말았다. 사회와 벽을 쌓고 주위사람들에게 공격적으로 대하면서 남들이 자기를 싫어하게끔 만들고, 그것도 모자라 절대로 눈물을 흘리지 않는 독한 모습까지 갖게 되었다. 3살난 이웃집 아이를 유괴하고 나무에 묶고 불을 질렀다는 것은 정말이지 납득이 가질 않았다.
책을 읽으며 가장 놀랐던 사건은 아이가 금붕어의 눈을 연필로 도려 낼 때였는데 여섯 살, 티없이 맑고 순수해야할 그나이에 그런 짓을 하면서 아무런 느낌도 없는 모습은 정말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리고 친구들과 선생님을 적대감과, 도전적인 눈빛으로 바라보는 것은 정말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그도 그럴 것이, 자신을 가장 아끼고 사랑해주어야 할 엄마가 도리어 고속도로에서 죽이려고 밀었던 그 상처가 너무나도 컸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쉴라가 하는 비정상적이고 위협적인 행동들은 정상적인 가정생활을 하지 못한 이유가 크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 부분에서는 아이에게 환경이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끼게 되었다. 초기 아이의 성격과 능력계발의 중요성 부분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다고 본다.
사랑을 못 받았을 뿐 아니라 사랑이도대체 무엇인지도 모르고, 어떤 것이 옳고 그른지를 배울 수가 없었다. 그러했기에 다른 사람을 대하는 것은 항상 공격적이며, 잔인하고 혐오스러운 행동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그러한 아이에게 천재적인 능력이 있다는 건 너무도 흥미로운 일이였다. 쉴라 같은 정서장애 아이에게서 천재성을 발견 한다는 건 정말로 힘든 일이였고 자칫 그런 능력이 아무도 모르게 묻혀버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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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pdf]한아이를읽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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