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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 토토를 읽고


창가에 토토를 읽고..

얼마 전..우연히 창가에 토토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살며시 봄바람을 타고 내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등에 지고 내 가슴을 오랜만에 열게 해준 유쾌하고 즐거운 일이었다..
그렇게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겨 갈 때 마 다 아련하게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그리워지는 풍경 들 이며 내음들이 이내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것 같았다.
언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무척이나 더웠던 여름 같다..
아마 아버지의 여름 휴가를 맞춰서 외가댁에 놀러 갔던 때였을 거다
우리 외가는 대나무가 아주 많은 곳이다
지금에서야 느끼는 거지만 그 것들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 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다
곧게 뻗은 자 태 하며 너무 진하지도 연하지도 않은 잎들까지..
어찌 되었든..아마 하늘이 아주 맑은 밤이었고..
그렇게 하나하나 떠 있는 별들을 보며 이건 누구 별 이건 누구별 뭐 이런 식으로 이름들을 지어 가면..어느세 자리를 잡아 놓은 평상 위에서 잠이 들곤 했다
난 그 별빛이 너무 좋았다..
나와 눈을 마주 하며 점점 내게 다가오는 듯한 그 신비함이 어린 내게 있어선 무척 이나 대단한 일이 었으니..
저수지 근처에 가지 말라고 하신 어머니 말씀을 듣지 않고
할머니 빨래하시는 길을 쫒다가 그만 저수지에 빠져 송사리 때를 구경한일 하며..
새삼 잊고 지냈던 것들을 꺼내 보는 기분이다
같은 책을 봐도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르다고 생각하니깐..
내가 지금 하는 말을 혹 누가 보고 읽더라고 그리고 나선 이해하거나 납득하지 않아도 괜찮다
그렇지만 난 지금 느끼는 데로 써 나 갈 뿐이다
일단은 도모에 학원과 고바야시 소사쿠 교장 선생님에 관한 말부터 시작 해 보자
도모에 학원의 교육방침은 내게 무척이나 인상적 인 것들이었다
우리는 초등학교 때부터 시간표가 짜여진 학교에서 주어진 공부를 하고,
또 오후엔 숙제하고 학원을 가는 모습이 당연한 학생에 모습이다.
지나친 학업 위주에 제도에 틀에 그에 따른 부작용이 나오는 학생들도 있다.
....

[hwp/pdf]창가에 토토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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