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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란트 러셀의 글을 읽고


Bertrand Russel
Religion and Science

종교와 과학의 관계는 착찹하고 미묘한 것이다. 이 문제를 다룬 책은 적지 않은데 저자의 관점에 따라 그 내용이 매우 다양하다. 러셀은 자타가 공인하는 종교 비판가이다. 그가 어느 편에 서서 「종교와 과학」을 썼을까는 분명한 일이다.
종교와 과학의 관계에 대해서는 19세기 후반 W.E.H.레키, J.W.드레이퍼, A.D.화이트에 의한 고전적인 책들이 나왔다. 이 세 책은 모두 과학과 종교의 대립, 투쟁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러셀의 책도 이 계열에 넣을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완전히 일방적인 종교 비판만으로 일관한 것은 아니다.
「종교와 과학」은 2차 대전이 일어나기 직전에 씌어졌다. 당시 세계는 공산주의, 나치즘 같은 전체주의의 대두로 긴박감이 감돌고 있었다. 러셀이 이 새로운 종교들의 위협을 경고하려는 의도가 이 책에 강하게 드러나 있는 것이다. 아울러 과학이 낡은 종교의 도그마 비슷하게 화석화되는 경향도 그는 깊이 우려했다.
이 책은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것은 다음과 같다. 1. 대립의 근거 2. 코페르니쿠스 혁명 3. 진화 4.악마학과 의학 5. 육체와 영혼 6. 결정론 7. 신비주의 8. 우주적 목적 9. 과학과 윤리 10. 결론

러셀은 종교와 과학을 사회생활의 두 측면에서 본다. 종교는 정신사의 시작과 더불어 있었고 과학은 근대에 들어와서야 갑자기 중요해진 것이다. 근대 이후 둘 사이에 계속적 충돌은 과학의 일방적 승리로 끝났다. 그런데 여기서 전통적 종교와 과학 지식의 싸움의 역사와 근거를 재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종교의 교의란 영원한, 절대적인 진리를 주장한다. 이에 반해 과학은 임시적이고 조만간 수정이 불가피함을 기대한다. 과학의 방법은 완전하고 최종적인 증명에 도달하는 것이 논리적으로 불가능함을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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