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원서(사건사망에관한)

탄원서

존경하옵는 검사님, 저는 지난달 20일 세상을 떠난 △△△의 어미 되는 사람입니다. 이런 글을 드려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몇 번이나 망설이다가 이 글을 드립니다. 저는 ○○○를 용서하고 싶습니다. 검사님께서 ○○○를 용서해 주시면 △△△대신 ○○○를 아들로 맞이하고 싶습니다.

비록 하나밖에 없는 제 아들을 숨지게 한○○○의 죄는 밉지만, 그렇다고 그 어린것을 교도소로 보낼 수는 없습니다. ○○○를 용서해 주십시오. 친자식을 잃은 제가 아들 친구마저 어두운 골방에서 괴로운 나날을 보내게 할 수는 없습니다. 친자식을 잃은 대신 ○○○를 양아들로 맞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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