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칸트의 판단력비판 [Kritik der Urteilskraft, Critique of Judgementt] 을 읽고

[판단력 비판]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처음에는 단지 임마누엘 칸트가 세운 철학 가설 정도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것은 [순수이성 비판], [실천이성 비판]에 이은 칸트의 삼대 비판 철학서였다. 단순한 가설이 아닌 하나의 이론 정립이 된 책이었던 것이다. 그러한 엄청난 책을 막상 읽으려고 하니 내용이 상당히 어렵고 내가 철학에 깊이 관심이 없었던 터라 개념들도 너무나도 모호했으며 읽는데 무척이나 힘이 들었다. 하지만 나의 사고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서 읽어보려고 노력했고 이해가 되지 않거나 하는 부분은 요즘 정보화시대이니 만큼 인터넷에서 조금씩 찾아서 바로바로 이해해가며 읽었다.
먼저 [판단력 비판]에 대한 느낌을 서술하기에 앞서, 그것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하려면 [순수이성 비판], [실천이성 비판]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가 필요하다는 책의 추천으로 인해 저 두 가지 책에 대한 정보를 조금이나마 조사를 해 보았다. 먼저 [순수이성 비판]은 칸트 이전의 서양 철학의 흐름은 두 가지 흐름이 존재했다. 한 가지 흐름은 합리론이고, 또 다른 한 가지의 흐름은 경험론이다. 합리론은 고대 철학의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스토아 학파의 흐름을 따르는 이론이다. 프랑스의 르네 데카르트가 대표적인 합리론 철학자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참된 인식의 근원은 인간의 이성으로 판단된다는 사고방식이다. 이해 반해 경험론은 고대의 에피쿠로스 학파의 흐름을 이어받은 이론이다. 영국의 베이컨이 대표적인 경험론 철학자라고 볼 수 있다. 감각과 내성을 통하여 얻는 구체적인 사실을 중시하여, 전자도 후자에 의해 설명된다는 사고방식이다. 하지만 두 사고방식에는 맹점이 존재 하였는데 칸트는 자신의 저서를 통해 두 가지 사상의 대립은 곧 실패를 향한다고 부각시켰다. 그는 두 철학의 일면성을 확보하고 그것들의 대립을 극복하려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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