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차원적인간-우리는 과연 자본이 쳐 놓은 매트릭스를 비껴갈 수 있을까

우리는 과연 자본이 쳐 놓은 매트릭스를 비껴갈 수 있을까
일차원적 인간을 읽고

마르쿠제의 책 ‘일차원적 인간’을 읽다보면 이러한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은 과연 몇 차원인가‘ 마르쿠제가 비판한 일차원적 인간에서 ’일차원‘이란 말그대로 평면에 포함된 한 점의 위치를 두 개의 점을 이어 선분으로 만들었을 때의 모양이다. 직선이자 단선적이다. 마르쿠제는 기술화되고 산업사회화 내부에서의 전체주의적 관리와 지배구조를 치밀하게 분석하면서 인간은 이렇게 비판능력과 사유능력을 상실한 ‘일차원적 인간’이 되었다고 비판한다. 여기서 ‘일차원’ 이란 마르쿠제가 비판적으로 사용한 용어이다. 3차원의 세계에서 1차원의 생각과 능력을 가진 인간은 단세포적이며 무지한 것일까 허버트 마커스(Herbert Marcuse)와 같은 급진적인 이론가들은 매스 미디어가 사회 통제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으며, 균일적인 무개성한 세계에 살면서 의미있는 사회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방법으로써 주류 사회에 반발하거나 비평적인 아이디어를 갖기에 너무나 안락한 삶을 살고 있는 일차원적 인간 을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제목에 나타난 일차원적 인간이란 자연을 지배함으로써 이득을 취하고 기술문명이 가져다준 생산품에서 만족을 얻는 현대인을 의미한다.

1. 비판이 마비된 사회에서 희망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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