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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민철의 누가 민주주의를 두려워하는가는 바로 이익숙함을 흔드는 책입니다.
그러나 이 책이 단지 민주주의 혐오의 역사만을 정리하는 데 그치지는 않습니다.
이 책이 보여주듯 민주주의가 역사적으로 늘 비판과 혐오의 대상이었다면 오늘의 민주주의도 언제든 후퇴할 수 있습니다.
시민이 두려워하는 민주주의는 무엇인가.
다수가 두려워하는 민주주의는 무엇인가.
소수자가 두려워하는 민주주의는 무엇인가.
이 책은 바로 그 두려움의 역사 속에서 민주주의가 어떤 방식으로 재구성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김민철의 누가 민주주의를 두려워하는가는 민주주의를 찬양하는 책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제대로 이해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교보문고와 여러 서 평 자료에 따르면 이 책은 먼저 민주주의의 어원과 개념을 점검하면서 고대 민주정에서 핵심이었던 것은 단순한 선거가 아니라 인민의 실제 통치 참여였음을 상기 시킵니다.고대의 민주정에서는 추첨을 통한 공직선출이 중요한 의미를 가졌고 오히려 선거는 뛰어난 사람을 뽑는 귀족 정의 성격과 더 가까웠다는 점이 강조됩니다.
서울대 인문논총서평 역시 저자가 오늘날의 선거제도가 귀족 정에 더 가깝다는 문제를 제기하며 민주주의의 핵심이 무엇인지 다시 성찰하게 만든다고 설명합니다.
교보문고에 공개된 목차에는 제1부가 고대 그리스에서 계몽사상까지 민주정을 부정적으로 본계보를 따라가고 제2부는 프랑스 혁명 이후 인민과 민주정의 관계가 새롭게 이해되는 전환을 다룬다고 제시되어 있습니다 .
제1부의 핵심은 왜 오래도록 민주정이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는가에 대한 설명입니다.
즉 민주정에 대한 적대감은 단순한 편견이 아니라 그 시대의 정치질서관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민주주의를 반대했던 옛 사상가들을 쉽게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에서 저자의 장점은 과거의 사상가들을 현재의 도덕기준으로 재단하지 않고 그들이 어떤 역사적 맥락에서 민주정을 위협으로 인식 했는지 추적한다는 데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저자는 프랑스 혁명을 전후하여 민주정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변하기 시작했는지 보여줍니다.
창비 소개와 학술서평에 따르면 프랑스 혁명 이후 인민이 정치에 실제로 참여한 경험은 민주정을 무조건 혼란으로만 볼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며 저는 민주주의가 어느 날 갑자기 발명된 것이 아니라 정치적 경험 속에서 서서히 재해석되었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프랑스 혁명은 폭력과 혼란을 동반했지만 동시에 인민이 정치의 장에 직접 등장하는 새로운 경험을 만들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하게 읽은 대목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한국 민주주의의 맥락을 연결하는 부분입니다.
민주공화국은 선언만으로 성립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지속적인 실천과제도 적 축적을 통해 조금씩 현실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민주주의가 긴 혐오와 배척의 역사를 넘어 성립한 체제라는 사실을 이해하면 시민의 권리와 책임 을 훨씬 더 गंभीर 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하나는 민주주의가 완벽한 체제인 것처럼 찬양하는 방향이고 다른 하나는 민주주의가 무능하고 혼란스럽다는 이유로 쉽게 포기하는 방향입니다.
시민이 두려워하는 민주주의는 무엇인가.
다수가 두려워하는 민주주의는 무엇인가.
어떤사 람은 다수의 폭정을 두려워하고 어떤 사람은 특권층의 지배를 두려워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나면 민주주의를 더 쉽게 믿게 되는 것이 아니라 더 신중하고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김민철의 누가 민주주의를 두려워하는가는 민주주의를 찬양하는 책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제대로 이해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hwp/pdf]국문학과 1학년 1학기 세계의역사 중간과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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