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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보여주는 독립운동의 새로운 시선
즉 이 책은 단순한 인물 열전이 아니라 조선 독립운동을 국제적 연대 의 역사로 다시 읽게 만드는 문제의식을 가진다.
이 책이 특히 의미 있게 다가온 이유는 연대라는 단어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 속 외국인들은 바로 그런 의미에서 진짜 연대를 보여준다.
또한 이 책은 애국심의 의미도 다시 생각하게 했다.
나는 이 책이 학생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비록 내 나라는 아니오만은 대한독립에 헌신한 외국인 15인의 삶을 통해 조선 독립운동을 더 넓고 깊은 시야로 바라보게 만드는 책이다.
바로 그 점에서 나는 이 책이 오래 기억에 남는 의미 있는 역사교양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역 사적 사실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독자에게도 연대란 무엇인가를 되묻게 만드는 책이라고 느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독립운동을 바라보는 시선을 확장한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독립운동은 당연히 조선인의 피와 희생으로 이루어진 역사이지만, 동시에 세계 곳곳에서 불의에 반응한 사람들이 함께 만든 역사이기도 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되면 독립운동은 더 이상 한민족의 고립된 고난서사가 아니라, 인류의 양심이 연결된 역사로 읽히게 된다.
왜냐하면 외국인들까지 조선의 독립을 자기 문제처럼 받아들였다는 사실 은, 그만큼 조선이 겪은 억압이 명백한 부정의였음을 역설적으로 증명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 책은 역사를 단순한 결과 중심이 아니라 선택의 역사로 보게 만든다.
독립운동의 역사는 수없이 강조되어 왔지만, 정작 그 곁에서 함께 싸운 외국인들의 존재는 대중적으로 충분히 조명되지 못했다.
내 나라의 역사를 지키기 위해 애쓴 사람들의 이름도 다 알지 못하는데, 하물며 자기 나라의 이해관계와 직접 관련도 없는 조선의 현실에 분노하고 행동했던 외국인들에 대해서는 더욱 무지했다는 사실이 부끄럽게 다가왔다.
우리는 연대라는 말을 자주 쓰지만, 실제로 연대는 감정적 공감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연대는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하지만, 결국 그것을 외면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길 때 완성된다.
이 책 속 외국인들은 바로 그런 의미에서 진짜 연대를 보여준다.
애국심은 흔히 자기 나라에 대한 사랑으로 이해되지만, 이 책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정의를 향한 보편적 감수성 없이 진정한 애국도 완성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런 점에서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의 실천은 조선을 사랑한 행동인 동시에, 인간의 자유를 사랑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질문들이야말로 이 책을 읽고 난 뒤 오래 남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조선 독립을 위해 헌신한 외국인 15인의 삶은 거창한 영웅주의보다도, 인간이 자기 양심에 충실할 때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어떤 사람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그 선택이 어떤 가치 위에서 가능했는지를 고민할 때 역사는 비로소 살아있는 공부가 된다.
조선의 독립을 위해 싸운 외국인들이 있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역사적 지식을 하나 더 추가해주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hwp/pdf]- 비록 내 나라는 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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