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 과목을 통해 인간이 세계를 경험하고 해석하 는 과정을 다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철학적 기반을 다질 것입니다.
철학 연구는 혼자 사유하는 과정이 아니라, 타인의 사고와 부딪히며 확장되는 과정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인간의 사유가 현실의 윤리적 판단과 사회제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응용철학적 확장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제가 가장 깊이 탐구하고자 하는 철학적 주제는 "인간의 이해와 세계 인식의 구조를 탐구하는 해석학적 존재론"입니다.
저는 철학을 통해 인간의 사고와 언어가 세계를 해석하는 과정을 분석하고, 그 속에서 인간 존재가 드러나는 방식을 규명하고자 합니다.
결국 제가 탐구하고자 하는 철학의 궁극적 목표는 "존재를 이해하는 인간의 방식에 대한 근본적 성찰"입니다.
철학은 지식의 축적이 아니라, 인간과 사회가 스스로를 이해하도록 이끄는 사유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궁극적으로 제가 추구하는 포부는 "철학을 통해 인간이해의 지평을 확장하는 것"입니다.

심리학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연구한다면, 철학은 '왜' 생각하는가를 묻는 학문이라는 점에서 두 학문의 간극이 제게 철학적 호기심의 문을 열 었습니다.
이 때 철학이 인간의 인식과 존재의 방식을 동시에 사유하는 학문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연구의 핵심 목표는 인간의 인식 구조를 분석하고, 그것이 어떻게 세계 이해와 삶의 실천으로 연결되는지를 규명하는 것입니다.
첫 학기에는 '현상학과의식 철학', '칸트 철학의 전개', '해석학의 이해'를 수강할 예정입니다.
현상학과 의식철학'에서는 후설과 메를로퐁티의 철학을 중심으로 의식과 지각의 관계를 탐구하고, '칸트 철학의 전개'에서는 인식의 조건을 규정한 칸트의 선험철학을 심층적으로 분석할 계획입니다.
특히 후설의 '지향성'과 메를로퐁티의 '지각된 세계' 개념을 중심으로, 인간의 경험이 어떻게 주관성과 객관성의 경계를 넘나들며 세계를 형성하는지를 연구할 계획입니다.
제가 가장 깊이 탐구하고자 하는 철학적 주제는 "인간의 이해와 세계 인식의 구조를 탐구하는 해석학적 존재론"입니다.
인간이 세계를 인식하는 방식은 단순한 지식 습득 의 결과가 아니라, 존재 전체를 이해하려는 해석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철학을 통해 인간의 사고와 언어가 세계를 해석하는 과정을 분석하고, 그 속에서 인간 존재가 드러나는 방식을 규명하고자 합니다.
하이데거가 인간 존재를 '세계-내-존재'로 규정하면서 인간이 이미 세계 속에 던져진 존재라고 말했을 때, 그는 인간이 세계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존재가 아니라, 관계 속에서 스스로를 발견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가다머는 '이해' 자체를 인간 존재의 근본 행위로 보고, 이해의 과정에서 전통과 언어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설 명했습니다.
이 연구에서 중심이 되는 개념은 '언어적 매개'를 통한 존재 이해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현상을 두고도 문화나 언어적 배경에 따라 전혀 다른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해는 보편적 진리가 아니라 해석의 관계망 속에서 형성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선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가다머의 『진리와 방법』, 리쾨르의 『해석의 갈등』 등을 중심으로 인간이해의 구조를 분석할 예정입니다.
특히 하이데거의 '존재론적 차이' 개념이가다 머의 '해석의 순환' 이론으로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추적함으로써, 이해가 단순한 인식행위가 아니라 존재 자체의 방식임을 논증하려 합니다.
또한 서양 해석학의 사유를 동양의 존재 이해와 비교하는 작업 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특히 '언어와 존재의 관계'를 중심으로 인간의 사유가 언어적 매개 속에서 어떻게 세계를 구성하는지를 탐구하고 싶습니다.

[hwp/pdf]경희대학교 철학과 대학원 학업계획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