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학부 시절 사학과에서의 공부를 통해, 역사란 단순한 사실의 수집이 아니라 텍스트와 맥락, 해석이 유기적으로 엮여 만들어지는 해석의 학문이라는 사실을 몸소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원에서의 학문적 훈련은 이를 위한 첫걸음이자, 제 삶의 중심축이 될 것입니다.
단일한 시각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사료를 통해 시대 인식과 담론 구조를 입체적으로 구성하는 태도는 제가 앞으로 사학연구를 통해 꾸준히 지향하고자 하는 방향입니다.
학부과정에서는 개별 인물과 사상의 흐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에 집중했다면, 대학원에서는 그들의 사유가 어떤 언어적 구조와 사회적 조건 속에서 형성되었는지를 보다
더불어 대학원 과정 중에는 국내외 학술대회에 정기적으로 참가하며 비판적 피드백을 수용하고, 연구성과를 외부에 발표하는 과정을 통해 학문적 설득력을 기르고자 합니다.
저는 그러한 믿음을 바탕으로 대학원에서 학문을 확장하며, 독립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면서 학부생활 동안 접했던 다양한 학문적 경험과 활동들이 제 연구 성향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다시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저는 학문적 호기심을 기반으로 자발적인 학습과 실천을 반복해온 경험이 있으며, 대학원 과정에서도 이러한 자세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합니다.

저는 학문적 확장을 위해 보다 전문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찾던 중, 서강대학교 대학원 사학과가 근현대사 분야에서 특히 균형 잡힌 시각과 깊이 있는 연구 성과를 축적하고 있다는 점에서 강한 매력을 느꼈습니다.
서강대학교 사학과는 정통적인 역사학의 방법론에 충실하면서도, 인접 학문과의 접점을 통해 사료를 다각적으로 분석하는 시도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단순히 그들의 사상이나 정치적 입장을 해명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텍스트가 지닌 내적 논리와 당대 사회인 식 구조의 재구성 을 통해 역사를 읽는 방식을 심화시키고 싶습니다.
그 과정에서 단순히 내용 요약이 아닌 맥락 분석 중심의 서술방식을 채택했고, 지도교수님으로부터도 "서술이 정리되어 있고, 자기만의 시선이 있는 글"이라는 피 드백을 받았습니다.
또한 제 성격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또 다른 부분은 '성실한 반복에 대한 신뢰'입니다.
역사학은 빠른 결과가 나오는 분야가 아니며, 수많은 1차 사료를 읽고 정리하는 과정을 묵묵히 감내해야 하는 학문입니다.
저는 반복되는 독서와 메모, 사료정리의 과정을 지루함 없이 꾸준히 해내는 편이며, 일관된 습관을 바탕으로 긴 호흡의 작업을 이어갈 수 있는 성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료정리 노트를 손으로 직접 작성하고, 자료별로 주제별색인을 만들어 두는 습관은 제가 오랫동안 유지해온 학습 방식이기도 합니다.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이해하려는 노력'입니다.
역사학은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기보다 오랜 시간 자료를 축적하고 사료를 비교하며 틈을 메워가는 과정이 주가 되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부 시절부터 정기적으로 사료정리 노트를 작성해 왔으며, 중요한 인물이나 사건에 대해 시대별로 자료를 비교하고 분류하는 습관을 꾸준히 유지해왔습니다.
단일한 시각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사료를 통해 시대 인식과 담론 구조를 입체적으로 구성하는 태도는 제가 앞으로 사학연구를 통해 꾸준히 지향하고자 하는 방향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지식인의 사상뿐 아니라, 그것이 구성된 텍스트의 내적 맥락, 담론적 형식, 시대적 배경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동아 시아사유의 전환 구조를 탐색하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연구윤리와 학술작법에 대한 감각도 정립하고, 동료들과의 협업을 통해 연구 과정을 입체적으로 경험하고 싶습니다.
교과외 활동, 연구보조 경험, 독서모임, 외부 강좌 수강 등은 모두 제게 학문 외적인 자극이자 확장된 공부의장이었습니다.
초반에는 『국사편찬위원회 자료 총서』를 중심으로 사료를 읽고 해설하는 방식이었지만, 이후에는 『문명과 야만』, 『근대의 사유방식』 등 사상사 관련 서적까지 범위를 넓혀 읽고 토론하는 활동으로 발전했습니다.

[hwp/pdf]서강대학교 대학원 사학과 학업계획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