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들은 형제복지원이 가능했던 배경을 사회학적으로 분석하며, 그것이 단순히 한 시설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권력, 복지제도의 구조, 사회 담론이 결합한 산물임을 강조한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1970~80년대 한국사회의 군사정권 체제, 도시관리정책, 복지담론이 맞물려 탄생한 사회적 비극이었다.
피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형제복지원은 복지시설이 아니라 강제수용소였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단순한 역사적 과오가 아니다.
절멸과 갱생 사이』의 본론은 형제복지원 사건이 단순히 한 시설의 비극이 아니라, 국가권력, 복지담론, 사회적 낙인이 교차한 구조적 폭력이었음을 보여준다.
형제복지원의 역사는 복지가 약자를 돕는 제도가 아니라, 국가와 사회가 불편한 존재를 관리·격리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때 어떤 참혹한 결과가 발생하는지를 보여준다.
이현정.(2019).「형제복지원 사건과 국가폭력의 구조」.『역사와 사회』, 122, 77-104.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형제복지원 연구팀이 집필한 『 절멸과 갱생 사이』는 이 사건을 단순한 범죄나 특정 개인의 일탈로 다루지 않는다.
저자들은 형제복지원이 가능했던 배경을 사회학적으로 분석하며, 그것이 단순히 한 시설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권력, 복지제도의 구조, 사회 담론이 결합한 산물임을 강조한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국가가 공권력으로 시민을 강제로 수용하는 구조적 폭력이었다.
피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형제복지원은 복지시설이 아니라 강제수용소였다.
형제복지원 내부는 침묵과 은폐의 공간이었으며, 사회는 오랫동안이 현실을 외면했다.
한 피해자는 "우리는 사람 취급을 받지 못했다"고 증언했고, 또 다른 피해자는 "갱생이 아니라 절멸을 위한 수용이었다"고 회상한다.
사회적 약자를 '관리'의 대상으로 삼는 현재의 제도와 무엇이 다른가?
절멸과 갱생 사이』의 본론은 형제복지원 사건이 단순히 한 시설의 비극이 아니라, 국가권력, 복지담론, 사회적 낙인이 교차한 구조적 폭력이었음을 보여준다.
절멸과 갱생 사이』는 형제복지원 사건을 사회학적으로 조명하면서, 복지가 어떻게 권력의 도구로 변질될 수 있는지를 날카롭게 드러낸다.
사회적 약자를 바라보는 태도가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는다면, 복지제도는 언제든지 통제의 장치로 전락할 수 있다.
형제복지원의 역사는 복지가 약자를 돕는 제도가 아니라, 국가와 사회가 불편한 존재를 관리·격리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때 어떤 참혹한 결과가 발생하는지를 보여준다.
Fou cault, M.(1975).Dis cipl ineandP u nish: TheBirthoftheP rison.NewYork: PantheonBooks.
강성호.(2017).「근대 한국에서의 복지와 통제의 이중성」.『사회와 역사』, 115,55-80.
국회 인권포럼.(2019).『형제복지원 사건과 한국인권정책과제』.서울: 국회.

[hwp/pdf]절멸과 갱생 사이 형제복지원의 사회학 5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