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사례를 국내의 사회적 사건을 예를 들어 설명하시오
특히 공적 트라우마, 즉 사회 전체에 영향을 준 외상 사건은 개인의 경험을 넘어 사회 구성원 전체가 동일한 감정 충격을 경험하게 만들며, PTSD는 피해자 개인의 병리가 아닌 사회적 기억과 회복의 문제가 된다.
세월호 참사는 PTSD가 단지 외상사건 그 자체보다, 사건 이후 사회의 대응, 회복체계, 주변 반응 등에 의해 더 심화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였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 aticStressDisord er, PTSD)는 생명에 위협이 되는 심각한 사건이나 충격적인 경험을 겪은 후, 지속적으로 심리적 고통을 경험하게 되는 정신적 장애이다.
본 글에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개념을 정리한 후, 한국 사회에서 발생했던 대표적 사건인 '세월호 참사'와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을 사례로 들어 PTSD의 발생과 사회적 함의를 논하고자 한다.
위협 자극에 대한 과민반응이 지속되며, 시간이 지나도 사건에 대한 감정적 반응이 사라지지 않고 반복된다.
특히 공적 트라우마, 즉 사회 전체에 영향을 준 외상 사건은 개인의 경험을 넘어 사회 구성원 전체가 동일한 감정 충격을 경험하게 만들며, PTSD는 피해자 개인의 병리가 아닌 사회적 기억과 회복의 문제가 된다.
또한 유가족들은 반복되는 조롱, 혐오, 정치적 낙인 등 2차 피해를 경험하며 외상후 증상이 장기화되었고, 이는 단순한 질병을 넘어 '사회적 트라우마'로 개념화되었다.
세월호 참사는 PTSD가 단지 외상사건 그 자체보다, 사건 이후 사회의 대응, 회복체계, 주변 반응 등에 의해 더 심화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였다.
특히 젊은 여성들은 일상적인 공간인 '화장실'에서 벌어진 무차별 범행이라는 점에서 일상에 대한 심리적 위협을 경험했으며, 그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 시 공포, 외출 시 불안, 특정 장소 회피, 남성 타인에 대한 경계심 증가 등 PTSD에 준하는 증상들이 확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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