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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표류기는 1653년 우리나라 제주도에 표류해와 난파한 스페르베르호에 승선한 하멜과 그들 일행 36명이 조선에서의 억류 생활을 하다 일본으로 탈출해 네덜란드로 돌아간 후에 쓴 기록이자 보고서였다.
이 보고서의 작성 목적이 또한 매우 흥미롭다. 보고서의 목적은 하멜이 조선에 억류된 기간의 임금을 동인도 회사에 청구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1. 하멜일지
2. 조선국에 관한 기술
3. 연표
4. 결어
이 책 「하멜일지」의 한국어 번역은 테제 수도회의 장 폴 바이즈 수사가 하멜의 원전을 처음으로 영역한 것을 텍스트로 하였다고 한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출간된 적이 있는 2~3종의 하멜 표류기는 하멜의 네덜란드어 원전을 텍스트로 한 것이 아니라 미니 톨리(Minutoli)의 불어판(1670)이나 처칠(Churchill)과 버니(Burney)의 영어판(1704, 1813)을 근거로 한 것이라고 하는데, 이들 네덜란드어판들은 하멜 일행의 기록에 황당무계한 이야기들을 흥미 본위로 추가하거나 이 사건 하멜 일행 및 조선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삽화들을 삽입하여 출판된 것들이었다고 한다.
그 덕분에 당시 유럽 독자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는 하지만 하멜일지는 이국땅을 무대로 한 흥미로운 표류(모험)기기 전에 한 청년이 무려 13년 이상의 청춘을 대가로 지불하고 쓴 역사적 사건의 기록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당시 출판사들의 이러한 가벼운 행위는 출판의 가치를 스스로 떨어뜨리는 어리석은 일임에 분명하다.
이런 주간지 가십 기사 같은 흥미 위주의 출간이 잇따르던 어느 날 네덜란드 학자 후틴크(B. Hoetink)라는 사람이 네덜란드 식민지 관계 기록 문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하멜일지」 와 「조선국에 관한 기술」의 정본을 발견하게 된다.
[hwp/pdf]하멜표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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