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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 잠자는 열정을 깨우는 강수진의 열정수업

발레리나 강수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인터넷에서 본 그녀의 발 사진이다.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연장전 마지막 홀에서 워터 해저드에 빠진 공을 치기 위해 신발과 양말을 벗을 때 보였던, 박세리의 발보다 더 인상적이었다.

그녀의 이력은 정말 화려하다. 발레 입문 4년 만에 동양인 최초 스위스 잔 발레 콩코르 우승, 86년 동양인 최초 역대 최연소 세계 5대 발레단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입단, 발레계의 오스카상 브누아 드 라 당스 동양인 최초 수상, 춤에 관해 특별한 지위를 공인받는 존 크랭코 상 수상 등등. 발레리나로서의 그녀의 인생이 현재 진행형이므로, 그 화려함이 여기서 멈추지는 않을 것이다.

<중 략>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내가 한참 잘못 생각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해 보지도 않은 채, 그저 인생에 변명만 늘어놓았던 것이다. 1만 시간을 투자하면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다는데, 그녀는 무려 20만 시간을 투자했다. 그렇다면 나는 몇 시간을 투자했던가? 참 안타깝고 창피한 일이다.

앞으로, 결과를 떠나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그녀에게 부끄러운 일이 될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 사람의 학생 혹은 직장인으로서, 나의 현재 모습을 확인하고, 다시 신발 끈을 질끈 매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hwp/pdf]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 독후감 감상문 서평 요약 줄거리 강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