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을 위한 사회기술훈련

I. 개요
II. 이론적 고찰
III. 사회기술훈련의 과정
IV. 사회기술훈련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몇가지 전략들
V. 결론

참고문헌

I. 개요

정신분열증에서의 증상발현과 악화는 생물학적 취약성이 증가할 때, 개인의 능력을 초과하는 과도한 긴장을 일으키는 생활사건이 발생할 때, 사회 지원망이 위축될 때, 그리고 개인의 사회적 문제해결 능력이 약화될 때 일어난다. 특히 매일의 대인관계 사건과 좌절들이 대처능력을 초월할 때 그 개인은 더욱 혼란스럽고 긴장되는 사회적 상황을 경험하고 이는 정신생물학적 취약성을 더욱 능가하여 증상의 재발을 촉진시킨다. 그러나 대처능력의 향상은 방어인자를 활성화시켜서 취약성과 스트레스에 의한 손상, 기능의 상실, 열악한 조건발생 등을 방어하거나 완화시켜준다.

여러 학자들은 대처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사회기술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정의를 내리고 있다.

Liberman은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상대에게 정확히 전달하거나 표현함으로써 대인관계에서 자신의 목표를 성취할 수 있게 해주는 모든 기술이다’ 라고 하였고, Bellack과 Hersen(1979)은 ‘대인관계 상황에서 언어적, 비언어적으로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을 상황에 맞게 유효 적절하게 표현함으로써 상대로부터 사회적 강화를 받는 능력이다’라고 정의하였다. Trower는 ‘상대방의 표현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에 따라서 자신의 언어적, 비언어적인 행동을 적절하게 표현하여 개인적 목표를 성취하는 능력이다’라고 하였으며, Hargie 등(1981)은 ‘사회기술이란 목적지향적이며, 내면과 관련된 사회행동들로서 이는 학습될 수 있고, 그 개인의 통제하에 있다’라고 하였다.

Hargie 등의 정의에서는 아래의 다섯 가지 중요한 요소들을 강조하고 있다.
1) 사회적으로 숙련된 행동들은 목적 지향적이다. 개인은 특수한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 다양한 행동들을 숙련되게 사용한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친구를 사귀기를 원한다면 그는 상대에게 시선 접촉, 고개를 끄덕임, 미소, 가까운 접근 등의 행동으로써 대화를 한다. 이러한 행동들은 교제를 시작하기 위한 목적을 지향한다.
2) 사회적으로 숙련된 행동들은 상호 관련되어야 한다. 여러 가지 행동들은 동시에 일어난다. 만약 각 행동이 공통의 목적과 관계된다면, 상호 관련되고 동시에 일어난다.
3) 사회기술은 바람직한(이상적인) 행동의 연합체로 정의된다. 사회기술은 자전거를 타는 것이나 운동기술을 배우는 것과 같이 학습된다. 전체 기술은 소단위의 관리 가능한 부분들로 세분화된다. 각각은 구별되어서 학습되고 하나의 큰 단위로 형성되어서 통합된다.
4) 사회기술은 학습될 수 있는 행동들을 포함한다. 학습은 직접적으로 또는 대리적으로 강화되며 인지적인 과정들은 그 개인에게 그의 행동의 가능한 결과들을 예상할 수 있게 해서 그것을 알맞게 변화시키도록 해준다. 자기 강화는 가장 적절한 사회적 반응을 선택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5) 사회기술은 개인의 통제하에 있다. 자기 통제의 요소는 ‘사회적으로 숙련된’ 사람과 ‘사회적으로 부적합한’ 사람간의 차이를 결정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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