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린글을 확인할 수 있도록 포스팅을 공개로 설정해 주세요.
가족복지론 - 미혼가족 복지 현황과 정책

미혼가족 복지 현황과 정책

인간극장의 “두 여자” 편을 통해 본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인 시각
 얼마 전 인간극장을 통해 미혼모인 두 여자가 아이들을 키우며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본 기억이 난다. 창업자금을 지원받아 해물찜 가게를 운영하는 미경씨와 정희씨는 혼자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집인 “모자원”의 이웃사촌으로 만났다. 남편의 사업실패로 딸과 함께 친구 집을 전전하던 미경씨와 결혼직전 남편이 떠나버려 혼자 아들을 낳아 기르는 정희씨, 두 사람 모두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아이들을 생각해 열심히 살아가려 노력하고 있다.
 미혼모에 대한 세상의 따가운 시선에 의해 고통 받고, 등 돌린 가족들로 인해 수없이 눈물 흘려야만 했던 그녀들에게 아이들은 절망 속 한줄기 빛이었다. 세상의 편견에 맞서 힘찬 날개 짓을 시도하는 두 여자의 이야기가 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미혼모로서의 삶, 쉽게 선택한 길은 아니었을 것이다. 몇 번이나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함께여서 행복하고 서로 보듬어 줄 수 있어 힘이 된다는 모자가정의 따뜻한 이야기는 미혼모에 대해 가지고 있던 우리의 편협한 시각을 바꿔버리기에 충분했으리라.
  연일 뉴스를 통해 들려오는 10대 미혼모들에 의한 유아 유기 ‧ 살해에 관한 충격적인 사건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요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혈육을 버리지 않고 꿋꿋하게 삶을 해쳐나가는 두 여인의 이야기는 그동안 미혼모들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던 나 자신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흔히 미혼모들은 우리 사회 속에서 성에 대해 문란하며, 자신들의 행동에 대한 책임감이 부족해 아이를 낳고서도 입양기관에 버리는 등 비윤리적인 행동을 일삼는 여자로 그려지고 있다. 그녀들은 사회적인 문제로 치부되어 인간적인 권리마저도 포기하며 살아가고 있다. 남녀차별에 대한 평등을 부르짓지만, 결국엔 여성만의 순결을 강요하는 우리 사회의 모순 이 어쩌면 미혼모를 양산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

[hwp/pdf]가족복지론 - 미혼가족 복지 현황과 정책
포스팅 주소 입력
  올린글을 확인할 수 있는 포스팅 주소를 입력해 주세요.
  네이버,다음,티스토리,스팀잇,페이스북,레딧,기타 등 각각 4개(20,000p) 까지 등록 가능하며 총 80,000p(8,000원)까지 적립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