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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재론과_반실재론을_넘어서

실재론과 반실재론을 넘어서

1 머리말

실재론/반실재론(realism/antirealism) 문제는 ‘언어적 전환’(Linguistic Turn) 이래로 가장 가열되고 복합적인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언어철학적 주제의 하나이다. 그러나 최근에 들어 이 논쟁은 뚜렷한 결론 없이 마치 한 시대의 유행처럼 철학적 논의의 중심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은 마치 근세의 인식론자들 사이에 벌어졌던 실재론/관념론 논쟁이 뚜렷한 결말 없이 서서히 철학사의 한 부분으로 가라앉게 되었던 것과 매우 흡사하다.1)
그렇다고 해서 그 동안의 논의가 우리에게 아무런 소득도 남기지 않고 사라져 가는 것만은 아니다. 이 글에서 보이려는 것처럼 실재론/반실재론 논쟁은 처음부터 끝이 없는 논쟁 구도와 함께 출발했으며, 이러한 사실은 이 문제에 대한 단일한 해결이 아니라 이 문제에 대한 전적으로 새로운 철학적 시각의 전환을 낳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환의 과정에서 주목할 만한 논의를 제시하는 영어권의 철학자들로 퍼트남(H. Putnam)과 로티(R. Rorty)를들수 있다. 그러나 이들은 공통적으로 이 문제에 대한 시각의 전환을 촉구하면서도 각각 전혀 다른 성격의 미해결의 과제를 남겨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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