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셀레스티나 를 읽고

나름 스페인어를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La Celestina]라는 작품에 대해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 또한 예전부터 들어왔던 작품이었고 한번 읽어보기도 한 작품이었다. 그럼에도 이번 과제에서 이 작품으로 독후감을 쓰는 이유는 처음 작품을 읽고 들었던 느낌에 비해 시간이 지나 다시 읽었을 때 작품의 가치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처음 이 작품을 접했을 때는 워낙 훌륭한 작품이며 [Don Quijote]와 견줄만한 작품이라고 들었던 것에 비해 무엇이 이 작품을 그리 빛나게 하는지 깨닫지 못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것은 당시 내가 지금보다 더 어렸고 작품의 시대배경 등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여긴다. 따라서 나의 어리석음으로 알지못하고 지나쳤을 [La Celestina]의 가치를 이번 스페인문학사 과제를 통해 이 작품을 다시 찬찬히 음미함으로서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짐에 너무 다행이라고 여긴다.

1. Fernando dde Rojas가 녹여낸 인간의 본성

전에 읽었을 때 미처 깨닫지 못했었던 작품의 위대성 중의 하나가 바로 Fernando de Rojas라는 작가의 위력이었다. 그는 이전의 문학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인물형들을 창조해내며 각 캐릭터 마다 복합적이고 보다 근원적인 인간의 본성들이 녹여내어 더욱 생생한 인물들을 만들어 냈다. 또한 인물들의 대화체를 통한 작품의 전개 속에서 그의 삶에 대한 통찰력을 엿볼 수 있었다.
이 작품은 1499년의 소설로 지금으로부터 약 500년도 더 전에 쓰여진 작품으로 당시 스페인은 매우 과도기적 성격으로 매우 혼란스런 상황이였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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