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olution 개념변화


역사적으로 일어난 큰 사견들 가운데 어떤 것을 혁명이라 하고 또 어떤 것을 事變, 政變, 쿠데타 등으로 불러야 할 지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게다가 軍事革命, 選擧革命, 패션 계의 혁명 등의 수사적인 표현은 혁명개념의 정확한 이해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혁명｣이란 말은 라틴어의 revolutio에 語源을 가진 revolution의 우리말 번역이다. 이 낱말을 동사 revolve의 명사로서 움직임, 운동에 의한 변화라는 뜻과 본래의 자리로 되돌아 간다는 回歸, 循環을 뜻하고 있다.
Ⅰ. revolution의 근대적 개념의 성립
이 말이 유럽에서 처음 사용된 것은 르네상스 시대에 이탈리아語 revoluzion이었으며 당시 그 말은 天體의 회전과 같이 일정불변한 반복적인 동작의 규칙적인 순환의 뜻이 되고 이것이 인간관계에 적용될 때에도 回歸的인 문화의 순환이라는 뜻을 가졌을 뿐이지 오늘날과 같은 의미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다시 말한다면, 통치권의 변경이나 정치적 무질서를 의미할 뿐 그 변경과 무질서의 목적 및 성격에 관한 의미는 전혀 부여되지 않은 채 단순히 中立的·技術的인 낱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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