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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족론

한말 우리나라에 와서 살았던 독일 사람 뮐렌도프는 ‘한국의 벼농사는 농사라기보다 원예’ 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는 유럽에 있어 농사란 광대한 토지에 사람의 품을 별로 들이지 않고 영위하는 생업인 반면에 원예는 좁은 땅에서 많은 품을 들여 영위하는 생업이기 때문이다.
李圭泰 의 < 한국인의 의식구조 1, 2, 3 > 에서는 바로 이런 농경문화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생활양식과 사고방식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인의 의식구조>에서는 미작(米作)과 한국인의 억센 가족의식을 밀접한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 근거로 이 원예성의 벼농사는 자상하고 섬세하며 성의가 있는 손길이 그 무엇보다 소중하기 때문에 실제 논을 갈더라도 보다 깊이, 김을 매더라도 보다 성의있게 맬수록 수확량에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 처삼촌 무덤 벌초하듯 하면 수확량은 형편없이 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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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pdf]한국 가족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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