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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의소비성향

유럽인의 소비성향

1992년을 기준으로 할 때, 독일 가정의 예산은 포르투갈 가정에 비해 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계산은 각국의 화폐를 Euro(유로)의 절대가치로 환산해서 산출한 것이다. 보다 현실에 가까운 유럽 국가들 간의 가계예산을 산출․비교하기 위해서는 화폐간의 교환비율뿐만 아니라 각 화폐의 실질소득을 고려에 넣어야 한다. 그렇게 해서 설정된 것이 바로 실질소득 지침이다. 실직소득지침은 유럽 국가 사이에 존재하는 실제적인 가계예산의 수준을 보다 정확히 비교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지침에 근거해 1980년도 포르투갈과 네덜란드의 성인 1인당 연간 총지출을 비교해보면 1:2의 비율이 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격차는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1985년도에 와서는 그 비율이 1:2.8로 벌어졌다. 모든 회원국의 발전을 꿈꾸는 유럽 통합의 앞날이 이런 측면에서 꼭 밝지만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유럽연합은 국가들의 가계예산 편성은 미국식 모델을 닮아 가는 경향을 보인다. 교통과 레저 비용이 증가하는 추세인 반면 의식주 비용은 감소하고 있다. 1989년도 유럽 각국의 통계자료를 근거로 할 때, 유럽에는 크게 두 그룹이 존재함을 알 수 있다. 담배값을 제외한 식비가 가계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와, 식비 대신 주거비가 가장 높은 국가 그룹으로 나누어진다. 전자에 속하는 나라로는 벨기에, 스페인, 그리스, 아일랜드, 이탈리아, 포르투갈을 들 수 있다. 그 밖의 나라는 후자의 경우에 속한다. 1980년도까지만 해도 상황은 전혀 달랐다. 유럽에서 유일하게 덴마크와 룩셈부르크만이 식비보다 주거비가 높을 뿐이었다. 의복비도 이탈리아와 포르투갈을 제외하면 모든 나라에서 계속적인 감소 현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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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pdf]유럽인의소비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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