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샬플랜

마샬플랜 (Mrashall Plan)

제2차 세계대전이 연합국의 승리로 막을 내린 이후, 전쟁을 겪으면서 탄생한 두 초강대국 미국과 소련이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이념을 내걸고 '냉전(Cold War)'을 시작하였다.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은 전후 소련의 팽창을 목격하면서 공산주의가 더 이상 퍼져나가도록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다. 그의 이러한 생각은 1947년 3월 12일 소위 트루먼 독트린(Truman-Doctrine)의 발표로 이어졌다. '자유정부의 정복을 꾀하는 무장한 소수 공산주의자들로부터 자유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이 이들 국가들에 군사지원 등 필요한 원조를 하겠다는 것이 그 핵심적 내용이었다. 트루먼은 지리적으로 양진영의 중간에 위치하면서 공산주의의 위험이 매우 높았던 그리스와 터키를 특별히 지목하여, 이들 국가의 공산화는 곧 중동의 공산화를 의미하기 때문에 이들 국가에 대한 군사원조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와 터키에 대한 긴급 군사지원금 4억 달러를 의회에 요청했고, 의회가 별다른 이의 없이 대통령의 요청을 승인함으로써 이들 국가에 대한 대규모 군사원조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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