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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나 일본부설

임나일본부설(任那日本府說)

일본이 우리 역사를 왜곡하는 많은 발언 중에 그 주장 정도나 우리의 역사적 자긍심을 위협하는 정도가 이미 위험수위에 오른 것에 <임나일본부설(任那日本府說)>이 있다. 이 임나일본부설은 ‘일제시대 이전의 고대에도 한민족을 지배했었으니까 지금, 아니 앞으로 한민족을 지배해도 역사에 부합하는 당연한 일이다’라는 의식을 심어줄 수 있어 현재까지도 한국 사학계와 일본 사학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문제이다.
특히 우리의 답사여행지중 하나인 가야지방은 그들이 주장하는 임나일본부의 무대로 그 존재여부에 대해 한일 사학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중요한 곳이다.
임나일본부설은 일본의 야마토정권이 4세기후반 한반도의 남부지역인 가야지방에 ‘임나일본부’를 설치하여, 근 2백년간 한반도의 남부를 지배하였다는 설이다. 우리나라에서야 학설정도로 다뤄지고 있지만 앞서 말한바와 같이 일본내에서는 자신의 할아버지 이름보다도 더 잘 알고 있으며, 또한 그 존재에 대해 의심치 않을 정도로 일본인들이 믿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임나일본부설의 주장은 현재 어느정도 수정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일본의 교과서에는 그 주된 내용이 대체적으로 그대로 수록되어 있어 일본인의 한국에 대한 우월심을 은근히 부추기고 있다.
일본의 학자들은 임나일본부의 근거로 <일본서기>의 이른바 ‘진구황후의 한반도 정벌설’, ‘광개토대왕비(廣開土大王碑)’, ‘송서(宋書)’, ‘칠지도(七支刀)’등을 제시하고 있다.
<일본서기>에 의하면 진구황후의 정벌군이 369년 한반도에 건너가 7국 4읍을 점령하고, 그 후 임나에 일본부를 설치하였다가, 562년 신라에게 멸망당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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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pdf]임나 일본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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