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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떻게 철학할 것인가

나는 어떻게 철학할 것인가

목차

1. 철학이란 무엇인가
2. 어떻게 철학할 것인가
3. 나는 어떻게 철학할 것인가

1. 철학이란 무엇인가

<철학이란 무엇인가.> 쥘 라슐리에는 그가 교육에 첫발을 디뎠던 해 툴즈의 취임 강의에서 이렇게 자문했다. 그리고 그는 놀라 어리둥절해하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툴르즈의 온 시민들은 학생들에게 가르쳐야할 학문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파리에서 온 이 젊고 뛰어난 철학자를 비웃었다.

(베르제즈 위스망, 철학강의)

여기서 나는 알 수 없다.>라는 답을 한 이 사람은 진정 철학을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닌듯 싶다. 어쩌면 알 수 없다는 대답이 그가 할 수 있었던 최선의 대답이었을지도 모른다. 이렇듯 철학이 뭐다하고 움켜잡고자 한다면 이미 철학은 움켜진 손을 떠나 있는 것이다. 물론 앞선 위대한 철학자들이 뭐다뭐다하는 식으로 남긴 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러한 정의는 정의자가 무엇에 관심을 갖는지에 대한 표현에 불과하다. 어떤이는 모든 철학의 정의는 그것을 말하는 사람의 관심, 그리고 그 관심을 규정하고 있는 사회적 요구와 문화적 형태의 소산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하기도 한다. 즉 철학의 모든 정의는 단지 철학의 일면만을 조명하는 단편적인 지정에 불과한 것이다. 결국 철학이란 컵의 모양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는 물과도 같이 규정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철학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해하는데 단서가 될 만한 몇 개의 실마리는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철학(philosophos)는 본래 ‘ 지혜(sophila)를 사랑하다(philos)'라는 말에서 유래했음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철학은 지식의 추구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혜를 사랑하는 일, 즉 어떤 활동면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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