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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비행을 읽고나서

야간비행을 읽고나서

쌩떽쥐베리를 읽는 것은 고역이다. [어린왕자]만 해도 만만히 읽히지만 읽고나면 막막한 느낌 만 남을 뿐이다. [어린왕자] 보다 덜 알려진 [야간비행](1931, 프랑스 페미나상 수상작)을 오 디오 북으로 먼저 접했다. 매 순간 이야기 흐름을 놓쳐 다시 듣고 다시 듣기를 열 번도 넘게 했 다. 오디오 북의 장점은 편안히 누워 눈을 감고도 책을 읽을 수 있다는 데 있다. 해봤다.
구절구절 그의 체험이 녹아 있다. 서평을 쓴 앙드레 지드도 ‘체험 없이는 쓸 수 없는 디테일이 살아 있어 미학적으로 독보성을 얻었다’는 취지로 칭찬 했다. 첫 단락은 이렇게 시작한다.
“비행기 아래로는 벌써 황금빛 석양 속으로 구릉의 그림자가 짙어져 밭고랑을 지듯 펼쳐졌고, 들판은 오래도록 스러지지 않을 빛으로 환하게 밝았다. 이 지방에서는 이울어가는 겨울에도 하얀 눈이 남아 있듯, 대지의 황금빛 저녁놀이 늦도록 불타올랐다. ”(펭귄 클래식 코리아 출간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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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pdf]야간비행을 읽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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