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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모피아를 읽고

[독후감] 모피아를 읽고

모피아란, 재무부 출신인사를 지칭하는 말로 재정경제부(MOFE, Ministry of Finnance and Economy)와 마피아(MAFIA)의 합성어이다. 모피아는 재경부 출신들이 산하기관을 장악하는 것을 마피아에 빗댄 표현으로 흔히 재무관료 출신이 마피아처럼 거대세력을 구축해 경제계를 장악하는 것을 말한다.
소설의 배경은 우리가 이번에 치른 제 18대 대선에서 경제민주화를 주장하는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의 상황이다. 한국은행 팀장을 지낸 주인공 오지환과 기업 외환표시 채권보유를 무기로 대통령으로부터 경제 권력을 찬탈한 이현도의 대립이 주축을 이룬다. 이현도는 모피아의 수장으로 정치대통령을 능가하는 경제대통령으로서 대한민국 채권을 사들이면서 정치권력을 좌지우지한다. 소설에서는 시민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대통령이 여소야대 국면에서 어렵사리 국정을 이끌어 가는데 모피아 집단의 기습적인 세 번째 경제 쿠데타로 경제 실권을 빼앗기게 된다는 극적이 설정이다. 그 와중 이현도 일파이자 국제 로비스트인 김수진과 오지환은 사랑에 빠지고, 김수진은 비밀을 풀어나가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언뜻 보면 전형적인 구도의 이야기일 뿐이지만, 이 책이 독자에게 주는 시사점은 그렇지 않다. 소설을 읽으며 진짜로 보아야 할 것은 저자가 은연중에 보여주는 대한민국의 음지다. 저자는 이 책을 진심을 담아서 썼다. 저자는 현실을 생각했을 때, 진실을 일반인들에게 보여주기 어려웠기 때문에 진심으로 쓰는 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소설 같지 않은 소설, 어쩌면 현실일지도 모르는 경제 판타지를 독자들에게 전했다. 초반엔 유치하단 생각도 했지만, 이 소설을 덮었을 땐 음지에서 양지를 조종하는 집단이 현실에 존재할거란 생각이 머릿속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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