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외교 역사와 향후 외교 방향 전망

일본의 외교 역사와 향후 외교 방향 전망

1. 들어가며

일본의 기본적인 감정은 고립 혹은 소외라는 감정이다. 고립이 지닌 긍정적인 측면은 공격과 침투로부터 일본을 지켜주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일본은 동아시아 전체에서 문화의 중심이었던 중국과 가장 멀리 떨어진 가장자리 지역에 위치해 있었기에 문화의 발전이 더디었다. 원래의 일본 문화는 농부들의 문화였다.

엄격한 윤리도 없었고 위계질서도 없었으며, 언어도 간단했다. 그러나 일본은 동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현대화를 실행했고, 1890~1910년 사이에는 영토를 2배로 확장시켰다. 이어서 일어난 제1차 세계대전은 서구에 경제위기를 가져왔고, 서구의 권력이 동아시아권에 대한 공백을 갖게 되자, 이 틈을 타 일본은 더욱 수월하게 팽창정책을 펼쳐 제국으로 변화했다.

2. 일본 문화의 특성과 외교

일본은 의심할 바 없이 동양에 속한다. 그러나 20세기 초반부터 증강시킨 군사력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일본은 서구의 강대국으로만 구성된 배타적인 국가들의 일원으로 승격하고자 했다. 동시에 일본은 이미 너무 강하고 산업화도 많이 진행된 국가였기 때문에 더 이상 동양에 속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의 패배와 냉전은 일본을 다시금 약한 나라로 만들었다. 동시에 일본은 늘 속해 있던 아시아의 한 나라가 되었다. 바로 이 양면성이 수백 년 전부터 일본인들의 국가 의식을 대변해 주는 특징이었다. 즉 많은 일본인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자국이 아니라 진보한 국가에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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