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급여관리업무의 아웃소싱 현상에 대한 연구

급여관리 업무의 아웃소싱

1. 급여관리 업무의 아웃소싱의 원인

기업이 급여 관리를 아웃소싱하는 이유는 대개 다음 3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① 임직원 급여의 상호 보안 유지, ② 경영 효율 차원에서 관리 조직의 슬림화와 비용 절감, ③ 전문가에 의한 급여 관리가 그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이슈만으로는 급여 관리 아웃소싱이 지금처럼 활성화되지 못했을 것이다. 1998년 이후 인터넷 인프라가 탄탄히 구축되면서 급여 업무가 외부에서 이루어지더라도 실시간으로 회사 내에서 확인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만약 이러한 쌍방향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못했다면 불안함때문에 아웃소싱은 초보적 수준에 머무르고 있었을 것이다.

위에서 아웃소싱의 이유로 언급한 ① 임직원 급여의 상호 보안 유지, ② 경영 효율 차원에서 관리 조직의 슬림화와 비용 절감, ③ 전문가에 의한 급여 관리라는 목적이 강하더라도 이를 어떻게 가능하게 할 것인가라는 점에서 IT기술은 그 ‘방법’ 차원에서 기업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위에서 언급한 세가지 이슈를 해결하고자 급여 관리 아웃소싱을 결정하게 되는 기업들의 속사정을 보자.

최근 기업들은 이른바 성과 보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이 기여한 성과를 임금에 연동하여 보다 더 많은 성과를 창출하려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인사 제도가 연봉제이며 업적 평가다. 그러나 월급 수준이 그대로 직원들에게 노출되면 이 제도는 시행이 어렵게 된다. 사람들은 모두 아전인수격으로 자신이 기여한 부분이 남들보다 더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설령 평가 결과가 수치적으로 낮게 나타났더라도 거기에는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어쩔 수 없는 환경이 존재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결과에 대한 승복이 매우 어렵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평가 결과가 반영된 연봉이 직원들간에 서로 노출되면, 조직 내의 갈등이 만들어지고 성과를 높이려는 제도가 오히려 조직의 침체를 가져 오기도 한다. 그래서 이를 외부에 의해 관리를 하는 방법을 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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