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를 읽고..
위대한 개츠비.. 작문시간에 독서토론을 할 우리 조가 선택한 책이었다.
평소 책을 많이 안 읽던 내가 이런저런 계기로 읽게 되었을 때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폈지만 쓴맛 을 보고 말았다.
내가 읽기에는 책 내용이 다소 어려워 막막함에 책을 덮고야 말은 것이다.
책 첫 장을 펴고 덮기를 몇 번씩이나 반복하다 마음을 먹고 책을 읽기까지는 한달 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첫 부분 이해가 안되어도 계속 읽다보니 나중 되어서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고 책 속으로 빠져 들고있는 나를 볼 수 있었다.
“위대한 개츠비”.. 책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나는 ‘개츠비가 누구일까 , 무슨 일을 했길래 위대하다고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고 전기문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앞부분에는 개츠비가 거의 나오지 않았고, 중반, 후반부에서도 전혀 위대하다 할 만한 일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벌고 사랑에 배신당하는 등, 부정적이고 측은한 면이 보여 ‘위대한’이 반어적 표현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럼에도 내가 감명을 받고 ‘위대한’이란 표현에 공감하는 것은 아마 죽을 때까지 한없는 데이지에 대한 순수하고 헌신적인 사랑.. 그것일 것이다.
책 줄거리에 대해 간단히 말해보면 이렇다
작품의 화자 닉은 중서부에서 뉴욕으로 와서, 롱아일랜드 교외에 자그마한 집을 빌려 산다. 그의 이웃에는 거부라는 것 외에는 별로 알려진 바가 없는 개츠비의 저택이 있고, 그곳에서는 주말마다 성대한 파티가 열린다.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던 개츠비는 군인시절 만났던 부잣집 딸 데이지와 결혼을 약속하나 그가 떠나간 동안에 그녀는 탐 뷰캐넌이라는 재벌과 결혼한다. 개츠비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책에 확실히 설명되어 있지는 않지만 아마도 밀주업으로) 돈을 벌어 큰 부자가 되어, 그녀의 집 가까이에 저택을 사들이고는 매일 밤 파티를 열고 언젠가 데이지가 와서 다시 만나게 될 것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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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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